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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
[리뷰] 사고의 전환이 주는 역사적 희망의 파장
작성자: 예쁜민서니책들 추천수: 1 2012.03.19
앞서거니 뒤서거니 대지와 하늘이 달린다. 뉘라서 천지天地의 꽁무니를 휘어잡을 소냐. 대지가 꿈틀거리자 하늘이 용을 쓰며 비를 퍼붓고, 또 대지는 초목장군草木將軍을 대동하고, 또 하늘은 의기양양 사풍砂風을 모셔온다. 뒷짐 지고 비켜섰던 하얀 수염은 천지의 달리기를 관전한다. 곧 낯을 붉힌 달덩이를 안고 거무튀튀한 어둠도 슬며시 고개를 내밀 것이다. 그러거나 ...
[리뷰]
『조드 - 가난한 성자들』 1권
작성자: 세상의중심예란 추천수: 0 2012.04.14
옛날도 아주 옛날, 고운 백조가 목욕을 하고 사냥꾼이 깃 하나를 감추어 아내로 맞았다는 선녀와 나뭇꾼 패러디물이 토템 신화로 구전되어 오는데 이것이 늑대족의 내력이다. 마음씨 착하고 맵시 고운 알랑고아는 코리 족이 사는 무지개의 땅에서 천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가장 잘생긴 처녀였는데, 달빛과 동침하여 푸른 하늘이 ...
작성자: 울르달라 추천수: 0 2012.04.15
생애 처음으로 유목문화에 사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, 나에게는 그들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다. 초원을 떠돌아다니는 인생들이어서 문화라고 할 만한 어떤 부스러기도 갖고 있지 못하는 아주 무식한 족속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다. 그런 관점에 변화가 생긴 것은 인터넷 문화가 유목문화에 비유되는 것을 보면서였다.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도 여기...
작성자: 판단유보 추천수: 0 2012.04.17
이렇게 유려하고도 맛깔스러운 필력이라니... 작가가 시인출신이라더니 적절한 축약과 몽환적 서술로 책 읽는 사람의 마음을 확 끌어당긴다. "옛날도 아주 옛날. 대지가 처음 모양새를 갖추고, 이제 해가 뜨는가 하면 나뭇잎이 깨어나고 달이 솟는가 하면 창포가 푸르러지게 된 후의 일이다. 하늘에서 떨어진 조그만 연못 하나가 자라서 아주 커다란 호수가 되었다.....
[리뷰]
옆집 사람들이 주는 용기
작성자: 바람정원77 추천수: 1 2009.07.31
하루 하루가 너무나 고단하게 느껴질때가 더러 있다. ’쓰러진’이라는 단어가 한눈에 들어 왔던건 심리적으로 다 쓰러져가고 있었기 때문일것이다. 이 책은 13명 사람들의 실패의 쓴잔을 담았다. 비슷한 류의 또 다른 책 ’지는 것도 인생...
